my youtubes, ...
다커서쓰는일기 / 2012/05/14 20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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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랖에 본 어떤 위로의 댓글.
많은 사람들이 다들 자기 만큼의 고통과 비애를 안고 살아. 그러니까 우주적 시각으로 자기 자신을 관조하면서 나를 버리고 그냥 우주의 먼지나 점처럼 생각하면 나의 고통이 그저 이 시간 속에 흘러가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거야. 그냥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도 벅찬 순간이 숨이 붙어있는 한 올거야.
그리고 스랖에서 본 시 한 편.
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.
오규원
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,
그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는
밤 1시와 2시의 틈 사이로
밤 1시와 2시의 공상의 틈 사이로
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, 그 느낌이
내 머리에 찬물을 한 바가지 퍼붓는다.
할 일 없이 돌아누워 두 눈을 멀뚱하고 있으면,
내 젖은 몸을 안고
이왕 잘못 살았으면 계속 잘못 사는 방법도 방법이라고
악마 같은 밤이 나를 속인다.